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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신규 사업으로 돌파구 찾는다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20-04-14


예상치 못한 코로나19가 한국 경제를 뒤흔들기 시작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불안감과 사업 운영의 불확실성으로 기업은 저마다 한숨짓고 있다. 하지만 커다란 위기를 맞아 기업들이 더 이상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 따라서 패션유통업계가 최근 ‘미래 먹거리’ 육성, 신 성장 동력 찾기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새로운 영역으로 신규 사업 다각화

최근 패션 유통업계의 ‘주총데이’가 마무리되면서 각 사들이 내건 신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업목적을 속속 추가하며 신규 사업 진출을 예고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침체가 지속되자 어떻게든 수익을 낼 수 있는 틈새사업을 찾아 나서며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는 것이다. 

 

특이한 점은 기존 패션 분야로의 영역 확대보다는 타 산업군의 신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 19로 인한 손세정제, 의약품, 의료기기 등 바이오 관련 사업과 벤처 투자에서부터 금융 투자업, 여행업, 전기차, 건설, 태양광 사업까지 해당 사업군이 광범위하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패션으로만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면서 새로운 영역으로의 시도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패션 산업의 전반적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시각을 반증한다.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기존 전통적인 패션 사업 모델로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것이다. 온라인 시장의 거대화 속에 오프라인 매출 구조는 축소되고 글로벌 브랜드들의 시장 장악력은 확대됨에 따라 국내 생산 기반의 브랜드 시장이 얼어붙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10~20세대들의 급격한 트렌드 변화도 예상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처럼 과거와 동일한 방식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절박함이 업계의 신사업 발굴로 눈길을 돌린 배경으로 보인다.

 

패션업계, 신규 사업으로 돌파구 찾는다
<비비안 사옥.>

 

남영비비안, 76개 사업목적 추가

먼저 이번 주총을 통해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남영비비안이다. 남영비비안은 최근 광림에 인수된 뒤 패션이 아닌 타 산업 분야로 눈을 돌리며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지난 31일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을 기존 의류사업과 관련된 7개에서 새로운 분야 76개를 추가하는 광폭 횡보를 보였다. 새로 추가되는 사업목적을 살펴보면 패션 기업인지 의심될 정도다.

 

도서 출판, 건강식품, 바이오, 인테리어, 특장차 캠핑카 제조판매업, 통신·장비·자동차 임대업, 반도체 제조, 숙박업, 금융업. 종합 건설업 등 다양하다. 패션과 관련 있는 것은 화장품, 위생용품 제조, 가공 및 판매업과 핸드백 및 지갑 제조업, 가죽, 가방 및 신발(운동화, 구두류 등) 제조업이다.

 

이는 광림이 남영비비안의 최대 주주가 된 후 사업 다각화에 공을 들이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광림은 이미 2014년 쌍방울을 인수한 뒤에도 통신장비 제조 및 조립업, 특장차 캠핑카 제조판매업, 해양 대기 수질 오염방지 정화 및 폐기물 처리시설 설계 및 설비업 등 10개 항목을 추가하는 행보를 보여 왔다.

 

산업용 소재 전문 기업 웰크론도 다양한 사업 확대가 눈에 띈다. 웰크론은 이번 코로나19로 가장 큰 수혜를 본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마스크 수요의 증가 등으로 올해 초 대비 2배 이상 주가가 폭등하면서 최근 주총을 통해 다양한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해 정관을 변경했다. 

 

이를 위해 합성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 금속 가공제품, 자동차용 신품, 선박 구성 부분품, 항공기용 부품 제조업을 추가했다. 또 화장품 제조 및 판매업을 추가, 화장품 시장 공략도 추진한다.


패션업계, 신규 사업으로 돌파구 찾는다
<웰크론 사옥.>

 

의료 관련 제품을 신사업으로 

한편 코로나 19이후의 사태를 대비해 의료 관련 사업을 정관에 추가한 기업들도 적지 않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주총을 통해 식료품 제조업, 기타 화학제품 제조업과 손세정제 등 의외약품 제조, 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신설했다. 장래 기업 가치 재고를 위한 조치라는 것이다.

 

좋은사람들도 사업 다각화를 위해 지난달 3일 주주총회를 거쳐 의약품, 의약외품, 보건용품 제조 및 판매업을 목적에 추가했다. 또 남영비비안은 바이오(제약, 항균, 환경) 관련 사업을, 웰크론은 의료용 기기 제조업을 각각 신규 사업에 넣었다.

 

부동산이나 금융 투자업을 목적에 추가한 기업도 있다.

 

F&F는 벤처 투자 및 기타 금융 투자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고 패션 스타트업 성장 지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미 지난해 ‘안다르’ 등에 10억 원 규모의 벤처 투자를 했고 현재도 스타트업 투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사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 배럴은 물류창고 일부 임대에 따른 부동산임대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패션업계, 신규 사업으로 돌파구 찾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사옥.>

 

여행업에서 엔터테인먼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

그룹의 지주회사 영원무역홀딩스는 여행업 항공권 발권, 국내외 출장 및 여행관련사업시행 등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한 케이스다.

영원무역, 영원아웃도어 등 계열사의 해외 출장이 잦은 까닭에 필요한 제반사안들을 챙기고 지원하는 역할을 직접 하겠다는 것이다. 

 

계열사별로 지출되는 해외출장 비용을 지주사가 직접 통제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수익은 늘리고 비용은 줄일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는 셈이다.

 

또 키즈 라이프스타일 기업 토박스코리아도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유통업, 영상 음반 캐릭터 등의 제작 및 유통업, 방송 프로그램 제작업, 상표, 브랜드 등 지적재산권의 라이선스업,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유아동 의류 및 용품 전문기업 제로투세븐은 주총을 통해 패션, 섬유류 및 기타 전문 디자인업과 디자인 R&D 영역을 새롭게 넣었다. 

 

대형 유통사 중에는 이마트와 롯데쇼핑이 눈에 띈다. 이마트는 지난달 25일 주주총회에서 전기 신사업 및 전기사업을 신규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이마트는 현재 외부 위탁 방식으로 115개 매장에서 급속 충전기(100kW) 330기와 완속 충전기(7kW) 147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직접 운영하는 안을 고민 중이다.

 

롯데쇼핑은 주총에서 주택 건설과 전자금융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최근 마트·슈퍼·백화점 등 점포 700여개 중 200여개를 정리하기로 결정한 데 따라 폐점 부지 개발을 위해 ‘주택건설사업’을 추가했다. 여기에 전자금융업은 롯데그룹 통합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ON)’ 사업의 일환으로 자체 시스템 구축 차원에서 이루어졌다는 해석이다.​ 


출처 : http://fpost.co.kr/board/bbs/board.php?bo_table=special&wr_id=378&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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